그라나다.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도시로 이슬람왕조가 끝까지 지켜내려 노력했던 도시이다. 덕분에 그라나다는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담긴 역사적인 건물들을 품에 안고 있다.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 궁전을 뺀다면 더 이상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? 이른 아침, 간단히 아침을 먹고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했다. 두근두근 드디어 알함브라가 눈 앞에 보이기 시작했을때, 나를 가로막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었다. 오전 8시밖에 안됐는데 입장권을 파는 곳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. 유유히 긴 줄을 지나쳐 안쪽에 있는 기념품 샵으로 향했다. 기념품샵 옆에 있는 자판기에서도 알함브라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...!!!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입장권을 얻을 수 있었다. 알함브라 궁전이라 통칭되고 있지만 이..